소래산 놀자숲 아이랑 같이가요~

안녕하세요. 아린맘이에요. 아린이가 올해들어 부쩍 활동량이 많아져서 매일 산책하고 놀아줘야하는데요, 매일 동네 놀이터만 가다보니 지겨워 하는 것 같아 새로운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소래산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소래산 놀자숲에 가보았습니다. 소래산 등산 입구에 있기 때문에 많이 걷지 않아도 되고 넓은 자연환경이기 때문에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래산 놀자숲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봐도 소래산 놀자숲은 나오지 않아요. 작년에 만들어졌다는데 아직 지도에 등록되지 않은 것 같아요.

 

시흥 ABC 행복학습타운을 검색한 뒤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올라가면 됩니다. 

 

주말에 갔더니 abc학습타운 아래에 있는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줘서 운동장에 주차하고 올라갔어요.

 

 

abc 행복학습타운에서 길 따라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소래산 놀자숲 안내판을 볼 수 있어요.

 

전 여기가 입구인줄 알았는데 놀다보니 위쪽에 정문이 있었어요ㅎㅎ 하지만 어느곳으로 들어가도 상관 없어요.

 

 

소래산 놀자숲 안내판 입니다. 반려동물도 들어올 수 있어요~ 다만 목줄이랑 배변봉투는 준비해서 가셔야 할 것 같아요.

 

 

고개를 돌리자마자 탁 트인 잔디밭이 보입니다. 아파트에서 살다보니 아린이 한테 맨날 뛰지말라는 말만 하는데, 여기서는 잔디밭 위를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잔디밭에 가기전 움푹 파인 돌길이 보이는데요, 여기는 원래 생태연못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물은 하나도 없네요...

 

 

잔디밭을 지나면 나오는 돌탑!

주변에 돌이 많이 있어서 아이와 돌을 쌓아 직접 돌탑을 만들 수 있어요.

 

 

아린이도 작은 돌들을 10개 넘게 쌓아 올린 것 같아요~

신중하게 돌을 골라 조심조심 쌓더라구요.

 

 

 

조금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숲속 모임터에요.

 

나무 의자를 둥글게 둔 곳이지만 숲속 친구들과 옹기 종기 앉아 노는 느낌이라 너무 귀여웠어요.

 

 

아린이랑 앉아서 한장~

 

 

바로 위에 숲소리 음악대가 있는데요, 아린이는 키가 작아서 잠자리채로 쳐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인디언집 들도 3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은 아니에요. 바닥에 잡초도 많고 벌레도 많아서 아린이는 무서워서 들어가기 싫어했어요.

 

 

인디언집 바로 옆에는 통나무들이 쌓여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캠프파이어용 장작더미 같이 생긴 이곳은 곤충관찰대에요.

 

 

자세히 살펴보니 개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구경하다가 개미한테 발등을 물렸는데 생각보다 따가워서 깜짝 놀랐어요.

 

 

숲속 교실

 

나무의자에 앉아서 아린이가 불러주는 노래를 들었답니다^^*

 

 

 

바로 옆에는 징검목 건너기가 있어요.

 

애들은 이런 징검다리나 징검목 건너는 걸 참 좋아하지요^^

 

 

통나무 건너기 역시 아이 균형감각을 익히기 좋아요.

 

 

위쪽을 보면 비탈면 오르기와 함께 미끄럼틀이 있어요.

 

경사가 완만하여 아이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어요.

 

 

비탈면 위, 아래에는 모래사장이 있는데 생각보다 모래가 부드러웠어요. 다만 개미가 많아서 모래놀이를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까 개미한테 물린게 생각보다 더 따가웠거든요.

 

 

개인적으로 여기가 너~무 좋았어요.

 

숲 속 도서관

 

 

책을 좋아하는 아린이가 그냥 넘어갈리가 없죠.

 

마음에 드는 책을 꺼내서 옆에 벤치에 앉아 한권을 뚝딱 읽었답니다.

책은 읽고 난 뒤 반드시 다시 넣어 두세요~

 

 

소래산 놀자숲에는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 평상, 원두막이 있어서 간단한 식음료를 챙겨오면 먹고 쉬기 좋을 것 같아요.

 

 

 

비탈길을 올라오면 운동기구가 있어요.

 

아린인 평소 동네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기 때문에 소래산 운동기구도 한번씩 다 해보고 있네요.

 

 

 

운동기구 맞은편에는 흔들그네가 있어서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흔들 그네 3개 모두 아이들이 차지했어요.

 

 

흔들그네 옆에는 아린이가 좋아하는 해로와 토로가 있어요~

해로 토로는 시흥시 마스코트인데 캐릭터가 귀여워서 아린이가 너무 좋아해요.

 

 

해로와 토로가 있는 이곳이 놀자숲 입구(정문) 입니다.

정문 맞은편에는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놀다가 애들 화장실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요.

 

 

실내 키즈카페도 좋지만 이렇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놀이터도 좋은 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 심심할 수도 있지만 아린이는 집에가기 싫어할 정도로 신나게 오랫동안 놀았답니다.

 

 

놀자숲 중간에 동글동글한 동물 똥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제가 비전문가적(?) 입장으로 볼 땐 토끼똥 처럼 보였어요. 아무래도 소래산입구다 보니 저녁에 동물들이 내려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아린이는 집에 가기 아쉬운지 넓은 잔디밭을 마음껏 뛰어 놀았어요.

 

 

숲 놀이터가 있으니 아이와 오기 좋은 곳 같아요.

 

화장실도 가깝고 수도 시설도 있는 부분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아직 완공이 덜된건지 아니면 관리가 미흡한건지.. 뭔가 미완성된 느낌이 좀 있었어요.

 

안내판 지도와 비교해 보면 다 만들어진건 맞는 것 같아요.

 

집에 오는 길에 아린이에게 재밌었냐고 물어보니 즐거웠다고 다음에도 또 오자고 하더라고요.

 

요즘 처럼 실내에서 놀기 불안할 때, 아이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을 때,

도심에서 가까운 소래산 놀자숲에 한번 놀러오세요~

 

 

 

동네 어린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많아서 아린이가 다른 친구들에게 치이거나 언니 오빠들 자전거와 킥보드 때문에 위험해서 제대로 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안전하게 마음 껏 뛰어 놀 수 있었어요.

 

주차 역시 운동장에 댈 수 있어서 주차 공간 걱정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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